감가상각이란?
유형자산의 경제적 내용연수 동안 취득원가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배분하여 해당 기간비용으로 인식하는 과정. 다시말해 (유형 또는 고정) 자산의 총 가치(일시 또는 특정기간 동안 취득한 후)를 일정기간동안 나누어 장부에 비용을 기록하는 행위.
*내용연수(耐用年數) : 자산이 지속(duarable)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간
감가상각의 목적
유형자산(토지 제외)은 정상 영업활동에 사용되면서 미래경제적효익이 감소한다. 미래경제적효익의 감소원인은 다음과 같다.
- 물리적 요인 :자산의 사용 및 시간 경과에 따른 자산의 마모 또는 소멸, 화재 및 재해같은 우발적 원인 등으로 인한 파괴, 전소.
- 경제적 요인 : 물가상승, 에너지 파동, 시대에 따른 소비자 기호 변화 등의 경제적 여건의 변동. 오래되거나(진부화), 더 이상 적절한 곳에 사용될 수 없는(부적합화) 요인도 이에 속함.
위와같이 유형자산의 미래경제적효익 감소원인이 다양하고 그것을 직접적으로 관찰하고 금액으로 환산 또는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
감가상각의 범위(통합 또는 구분 상각)
자산의 통합 또는 구분 상각 : 자산의 일부에 해당하는 원가가 전체 유형자산의 원가와 비교하여 중요한 사유라면, 유형 자산을 각 부분별로 구분하여 감가상각. 또한 유형자산의 총원가에 비교하여 해당 원가가 유의적이지 않은 부분도 별도 분리하여 감가상각할 수 있다.
감가상각비는 다른 자산의 장부금액에 포함되는 경우(제품 생산 목적 또는 개발활동에 사용)가 아니라면, 당기비용으로 인식.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기계의 감가비는 제품제조원가의 일부가이므로 발생 시에 제품의 장부금액에 포함시키고, 후에 제품이 판매될 때 매출원가(비용)으로 인식한다. 또한 무형자산의 인식조건을 충족하는 개발활동에 사용하는 자산의 감가상각비도 무형자산의 장부금액에 포함시키고, 향후 무형자산의 상각을 통해서 비용으로 인식한다.
감가상각의 개시와 중단
- 감가상각 개시 : 자산이 사용가능한 때부터 시작. 즉, 기업이 의도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장소와 상태에 이른 때부터 개시된다.
- 감가상각 중단 : 매각예정자산(매각예정비유동자산과 중단영업에 따른 매각 결정일에 유형자산을 매각예정비유동자산으로)으로 분류되는 날과 자산이 제거되는 날 중에서 빠른 날
- 감가상각 중단 예외 : 운휴(사용하지 않는) 중이거나 적극적인 사용상태가 아니어도 감가상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감가상각 중단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유형자산을 보유하는 동안 발생하는 유형자산의 경제적효익의 감소분을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미사용여부에 관계없이 감가상각을 하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이다. 다만, 유형자산의 사용정도에 따라 감가상각을 하는 경우. 즉, 생산량비례법을 적용하여 감가상각하는 경우 등에는 생산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식할 감가상각비는 없다.
- 운휴, 미사용 중이거나 적극 사용이 아닌 경우에도 중지하지 않는다)
감가상각의 기본요소
- 감가상각대상금액 : 총 얼마의 비용을 배분할 것인가? 잔존가치는 제외.
- 내용연수 : 기업이 자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이나 향후 얻을 것으로 예상하는 생산량 또는 이에 준하는 단위 수량
- 감가상각방법 : 정액법, 체감잔액법, 생산량비례법
감가상각비 방법과 계산
감가상각대상금액과 내용연수가 확인되면 내용연수 동안 매 회계기간별로 인식할 감가상각비를 계산한다. 다만, 회계기간별로 수익창출과정에 소요된 유형자산의 경제적효익의 감소분을 직접 관찰하여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체계적인 원가배분방법을 매년 계속하여 적용한다면 기간손익이 왜곡될 가능성은 없다.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방법은 자산의 미래경제적효익이 소비되는 형태를 반영해야 한다.
- 기계장치의 감가상각방법 : 기계장치의 사용으로부터 생산되는 제품에 근거하여 결정되어야 함. 기계장치의 경제적효익은 사용에 의해서 소비되고 그 소비는 생산되는 재화에 의해 결정될 것이므로… 특정 기계장치로부터 생산되는 제품이 매년 일정하다면 정액법을 사용하여야 하고, 매년 사용에 의해 산출되는 량이나 질이 중요하게 변동된다면 생산량비례법이 더 적절하다.
- 수익에 기초한 감가상각방법 : 수익에 기초한 감가상각이란 감가상각 대상금액을 자산의 경제적 내용연수에 걸쳐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수익에 대한 한 회계기간에 창출되는 수익의 비율에 기초하여 배분하는 것. 수익은 유형자산의 사용 또는 소비 방식을 반영하지 않으며, 다양한 투입요소, 판매활동, 판매수량, 가격변동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익에 기초한 감가상각 방법은 허용되지 않는다.
- 감가상각 방법의 재검토 : 회사가 선택한 감가상각방법은 매 회계연도말에 재검토될 수 있으며, 재검토 결과 자산에 내재된 미래경제적효익의 예상되는 소비형태에 중요하거나 유의적인 변동이 있다면 이를 반영하기 위하여 감가상각방법을 변경한다. 이 때 감가상각방법의 변경은 회계추정치 변경으로 구분한다. 즉, 변경한 연도부터 새로운 감가상각벙법을 적용하여 상각한다. 다만, 예상 소비형태가 변하지 않았다면, 일관성 있게 기존 감가상각방법을 계속 적용하여야 한다.
감가상각 계산
- 정액법 : 내용연수에 걸쳐 매 기간동안 일정하게 비용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경제적 효익이 일정하게 감소되는 경우에 적합한 방법.
- 감가상각비 = (취득원가-잔존가치) / 내용연수
- 정률법 : 자산의 내용연수 동안 감가상각비가 매 기간 감소하는 방법, 정률법과 유사하지만 상각률을 조정하면에서 이중체감법과 연수합계법과 차이가 있다.
- 생산량비례법 : 미래경제적효익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생산량에 비례한다는 것을 전제로 감가상각비를 인식